커피 한잔도 내 맘대로 못 마시나?
며칠 전에 외부에서 점심을 먹고
커피를 마시면서 청사로 걸어오다가...
다회용기로 바꿔서 들어가라는 말을 들었을 때
처음 들었던 제 생각입니다.
1회용품 반입금지라며
청사 입구에서 다회용기로 바꿔서 들어가면
환경에 더 안 좋은 것 아닌가?
눈 가리고 아웅하나?
이런 생각이 들면서 짜증도 났습니다.
그때는 생각을 못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나도 이제는 일상 생활속에서 1회용품 사용을
줄여야 하지 않을까?
그동안 편안함만을 생각하며
내 맘대로 살았던 건 아닐까?
다회용기로 바꿔서 들어가 달라는 도청 직원의 말은
눈가리고 아웅이 아니라
내 생각의 변화를 이끌었던 작지만 큰 울림이었습니다.
요즘말로 개소리를 아주 정성스럽게 해보았습니다.
내가 먼저 변함으로써 온 세상의 변화를 이끄는 시,
아는 사람은 많아도 원문을 정확하게 아는 사람은 거의 없다는
그 유명한 시 전문을 올립니다.
나 하나를 넘어 온통이 되는
경기도통합공무원노동조합의
스스럼없는 긍정의 연대 결정에
박수를 보내며
경기도청 직원 모두들~~
금요일은 힘차게, 주말은 즐겁게~~
나 하나 꽃 피어
조동화
나 하나 꽃 피어
풀밭이 달라지겠느냐고
말하지 말아라
네가 꽃피고 나도 꽃피면
결국 풀밭이 온통
꽃밭이 되는 것 아니겠느냐
나 하나 물들어
산이 달라지겠느냐고도
말하지 말아라
내가 물들고 너도 물들면
결국 온 산이 활활
타오르는 것 아니겠느냐
(인터넷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다양하게 변형된 시도 올립니다.
다른 부분을 찾아보세요.
자세히 보아야 찾을 수 있습니다.)
나하나 꽃이 피어
조병화
나하나 꽃이 피어
풀밭이 달라지겠냐고
말하지 마라.
내가 꽃 피고 너도 꽃 피면
결국 풀밭이 온통
꽃밭이 되는 것 아니겠느냐.
나 하나 물들어
산이 달라지겠냐고
말하지 마라.
네가 물들고 나도 물들면
결국 산이 온통
타오르는 것 아니겠느냐.



다회용기 사용도 정착될 수 있을까요?
적정한 홍보, 강제와 자율의 황금비에 달린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