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동창 중에 김영란이란 친구가 있었어요.”
“그래서요?”
“6년 내내 반장, 회장을 했을 정도로 똑똑했죠. 조용조용한데 강단 있는 성격 있잖아요. 걔가 그랬어요. 근데 참 희한하지. 그 이름 가진 사람들은 다 똑똑한가 봐요.”
“김영란법이 카풀 문화도 바꿔놓았다니까”
매일 카풀하는 국・과장님, 저는 운전기사 아닙니다.
국・과장님이 출・퇴근 카풀하자고 하는데 못하겠다고 하는 직원이 있을까요? 직원복지를 담당하시는 자치행정국장님은 국・과장님 카풀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사담당관님은 국・과장님 카풀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그동안 우리 주변의 동료 중에서 누군가는 원하지 않으면서도 국・과장님의 한마디에 출퇴근 차량을 대기하고 있었을 것 같아 씁쓸한 마음에 글을 올립니다.
청탁금지법이 공직자, 언론인, 사학인의 부정부패를 방지하고 청렴도를 높이기 위해 제정된 것으로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것은 일면만 본 것이었다. 청탁금지법은 어느새 우리 사회를, 더 나아가 우리의 일상과 문화를 바꾸고 있었다.
이런 세상을 그리며.
위원장님께서 자치행정국장님과 조사담당관님의 의견을 듣고 답을 주시면 감사.